비 오는 날, 남편과 함께 오랜만에 와인 한 잔 하기로 했던 저녁이 있었어요. 기름진 음식 말고 뭔가 신선하면서도 손으로 하나하나 싸먹는 재미가 있는 음식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월남쌈을 준비했어요. 그런데 막상 준비하다 보면 가장 고민되는 게 바로 소스더라고요. 시판 소스는 뭔가 아쉬운 맛이고, 너무 달거나 자극적인 경우도 많아서요. 그래서 오늘은 저만의 비법으로 만든 월남쌈소스만드는법을 여러분께 처음으로 공유해드리려고 해요. 새콤달콤하면서도 고소한, 입에 착 감기는 소스를 원하신다면 아래 내용 꼭 한번 따라 해보세요.
입맛 살리는 월남쌈 소스만드는법
월남쌈은 기본적으로 라이스페이퍼와 채소, 단백질 재료를 싸서 먹는 음식이다 보니 소스 맛이 전체를 좌우해요. 월남쌈 소스만드는법은 사실 간단한데, 비율과 재료의 조합이 맛의 핵심이에요. 저희 집에서는 2가지 소스를 함께 준비해서 취향에 따라 즐기게 해요.
월남쌈 소스 종류와 특징
땅콩소스 |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 담백함 강조 | 진한 땅콩향 + 약간 달콤 |
피시소스 기반 소스 | 새콤하고 짭조름한 동남아식 기본 소스 | 매콤+짠맛+새콤함의 조화 |
1. 땅콩소스 만들기 (고소한 풍미)
재료 (2~3인분 기준)
땅콩버터 (크리미 타입) | 2스푼 |
간장 | 1스푼 |
설탕 | 1/2스푼 |
식초 또는 레몬즙 | 1스푼 |
우유 또는 두유 | 2스푼 (농도 조절용) |
다진 마늘 | 1/2작은술 |
참기름 | 약간 |
만드는 법
- 땅콩버터를 볼에 담고 우유 또는 두유로 부드럽게 풀어주세요.
- 간장, 설탕, 식초, 다진 마늘을 넣고 섞어요.
- 마지막에 참기름 몇 방울 떨어뜨려주면 풍미가 확 살아나요.
- 기호에 따라 매운맛을 원하시면 고춧가루 아주 약간을 추가해도 좋아요.
2. 피시소스 기반 매콤 새콤 소스 만들기
재료 (2~3인분 기준)
피시소스 | 2스푼 |
설탕 | 1스푼 |
다진 마늘 | 1작은술 |
레몬즙 또는 라임즙 | 1스푼 |
물 | 2~3스푼 |
고추 (다진 것) | 1/2개 (선택) |
만드는 법
- 볼에 피시소스, 설탕, 물을 먼저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저어주세요.
- 여기에 레몬즙과 다진 마늘을 넣고 고추도 함께 섞으면 됩니다.
- 소스를 하루 전에 만들어 냉장 숙성하면 맛이 더 깊어져요.
추가로 만들면 좋은 소스: 연겨자소스
- 연겨자 1작은술 + 식초 1스푼 + 설탕 1/2스푼 + 물 2스푼을 섞어주면 톡 쏘는 연겨자 드레싱이 완성돼요.
- 특히 고기류가 들어간 월남쌈과 잘 어울려요.
월남쌈과 소스의 궁합표
새우, 오이, 채소 | 피시소스 소스 | 새콤한 맛이 해산물과 잘 어울려요 |
닭가슴살, 당근, 파프리카 | 땅콩소스 | 담백한 단백질과 고소함의 조화 |
소고기, 상추, 부추 | 연겨자소스 | 고기 향을 살리며 느끼함을 잡아줘요 |
월남쌈 소스 유래 간단 설명
월남쌈 소스는 베트남에서 ‘눅쩜(Nước chấm)’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피시소스에 설탕, 라임, 마늘, 고추를 더한 게 전통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고소한 땅콩소스나 간장 베이스의 연겨자소스를 더 선호하기도 하며, 다양한 한국식 아시아풍 소스로 발전했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땅콩버터는 꼭 있어야 하나요?
A. 땅콩버터 대신 연유를 약간 넣고 깨를 갈아 넣으면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어요. 고소한 참깨소스로도 대체 가능해요.
Q. 피시소스가 비리게 느껴져요.
A. 물과 레몬즙의 양을 늘려 희석하거나, 설탕을 약간 더 넣어보세요. 처음엔 연하게 만들고 점점 간을 강하게 하는 게 좋아요.
Q. 남은 소스는 보관이 가능한가요?
A. 땅콩소스는 냉장 보관하면 3~4일, 피시소스 소스는 최대 일주일까지 보관 가능해요. 사용 전 잘 저어주세요.
요약: 월남쌈 소스만드는법 정리
- 땅콩소스는 땅콩버터, 간장, 식초, 우유로 고소하게 완성
- 피시소스 소스는 피시소스, 설탕, 레몬즙, 마늘로 새콤하게 조절
- 연겨자소스는 고기류 월남쌈에 아주 잘 어울리는 대안
- 각 소스는 재료의 조합에 따라 궁합이 있으니 2가지 이상 준비하면 좋음
오늘 저녁, 월남쌈과 함께 알맞은 소스를 곁들여보세요. 밥 없이도 배부르고 가볍게 먹을 수 있어서 다이어트 중이신 분들께도 아주 좋답니다. 담백하면서도 입맛을 확 끌어올리는 월남쌈 소스만드는법, 이제 어렵지 않으시겠죠? 다음엔 ‘라이스페이퍼 잘 불리는 법’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월남쌈 만드는법! 닭가슴살 냉채 겨자소스와 땅콩소스
주말에 즐긴 음식 월남쌈.
이번에는 닭가슴살 냉채를 만들어서
겨자소스에 버무리고
땅콩소스를 곁들여봤어요.
원래는 닭가슴살에 겨자소스를 넣어 냉채를 만드는 것으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요.
일전에 사다 놓은 라이스페이퍼가 보이기에 땅콩소스도 부랴부랴 만들어
월남쌈까지 만들어주었어요.
월남쌈과 닭가슴살 냉채는
소스맛이 관건인데요.
땅콩버터가 없어서 땅콩에 버터를 넣고 만든 땅콩소스도 고소하니 괜찮더라고요.
야채와 지단을 얇게 채 썰어 조리하거나
그냥 생채로 같이 곁들이면 되는 거라
특별히 만드는 게 어려운 것은 없답니다.
단지 채 써는 것이 많아 시간이 걸린다는 것.
하지만 요즘은 야채 필러가 워낙 잘 나와서
그냥 쓱쓱 밀기만 해서 채를 썰면 되니깐요.
저는 오이랑 당근은 슬라이스쳐서 채 썰었고요.
계란지단과 깻잎은 돌돌 말아서 채 썰어 주었어요.
어떤가요?
한 상 딱 부러지게 차려진 생신 상이나
홈 파티 요리로도 손색이 없겠지요?
월남쌈은 만들어놓고 보면
색이 참 고와서 기분이 좋아지고 그러더라고요.
[월남쌈 재료]
닭가슴살 500g
오이 1개
당근 1/2개
깻잎 10장
파프리카빨강 1/2개
파프리카노랑 1/2개
부추 한줌
달걀 3개
라이스페이퍼
소금 약간
[양파초절임]
양파 1개
소금1작은술
설탕 2큰술
식초 3큰술
[겨자소스]
겨자가루분 2큰술
미지근한물 2큰술
식초 6큰술
설탕 4큰술
소금 2작은술
마늘다진것 1큰술
참깨 1큰술
흑임자 약간
[땅콩 소스]
땅콩 50g
버터 25g
양파 1/4개
마늘 2톨
통깨 2큰술
마요네즈 3큰술
맛술 2큰술
식초 6큰술
설탕3큰술
양조간장 2작은술
[닭가슴살 삶기]
월계수잎 3장
통후추 1은술
소주 3큰술
된장 1큰술
따듯한 물에 라이스페이퍼 퐁당 담근 후
야채와 닭가슴살 넣어 돌돌 말아둔 월남쌈.
먼저 닭가슴살을 삶아주고요.
먼저 물을 올리고
월계수잎과 된장 1큰술 풀고
통후추 1작은술 넣고
소주도 3큰술 넣어 끓이고요.
닭가슴살은 씻은 후 대기!
물을 올리고 겨자가루 2큰술을 미지근한 물 2큰술에 개어
냄비 뚜껑 위에 올리고 발효 겨자를 만들어주고요.
닭가슴살이 익었나 확인 후
체에 건져서 식혀 주고
야채 준비하고요.
양파는 소금 1작은 술, 설탕 2큰술, 식초 3큰술을 넣어
새콤달콤하게 절이고요.
달걀은 황백을 나누어 지단 부칠 준비를 하고요.
오이와 당근은 슬라이스 채칼로 민 다음 채 썰고
소금1꼬집씩 넣어 절이고요.
파프리카는 두꺼워서 포를 뜬 후
채 썰었고요.
계란에 소금 1꼬집씩 넣은 후 지단을 부치고요.
황백지단도 돌돌 말아서 채 썰어주고요.
닭가슴살은 은 식힌 후
결대로 찢어 준비하고
부추는3cm 정도 닭가슴살 사이즈로 잘라줬어요.
그리고 겨자소스를 만들었어요.
발효한 겨자에 소금 2작은술 넣고
설탕 4큰술, 식초 6큰술
마늘 다진 것 1큰술 넣어 풀어주고요.
새콤달콤 간이 센 편이랍니다.
볼에 닭가슴살 찢은 것을 넣고
부추도 넣고 깨소금 1큰술과
겨자소스 만든 것을 넣어 닭가슴살 냉채를 만듭니다.
톡톡 쏘는 겨자 맛에 고개가 흔들릴 정도로
그런 정도로 간을 했어요.
땅콩소스를 만들었어요.
땅콩과 준비한 분량의 재료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준비하면 된답니다.
되직하면서 고소하고
알싸하면서 시원한 맛이 나는 땅콩소스랍니다.
이제 야채랑 지단
양파 절임까지 모두 만들어졌어요.
접시 가운데 볼 하나 넣고요.
가장자리로 월남쌈 재료를 담았어요.
당근과 오이는 수분을 약간 머금을 정도로 두고 건져서
젓가락과 손으로 예쁘게 말아서 둥글려 접시에 담았어요.
깻잎도 돌돌 말아 모양 잡아 담고요.
파프리카는 얇게 썰었지만 둥글게 말리진 않아요.
그대로 가지런히 접시에 담아주고요.
월남쌈 예쁘게 담으려면
이렇게 같은 재료를 맞은편에 색을 맞춰가며 하나씩 더 놓으면 된답니다.
앞접시도 미리 챙겨야 월남쌈을 드실 수 있겠지요.
땅콩소스도 준비하고요.
참참
월남쌈 가운데는 고기를 넣었어요.
이번엔 닭가슴살 냉채를 담았는데요.
소고기 볶음이나 돼지고기볶음을 넣어도 된답니다.
어떤 고기를 사용하셔도 아주 근사하고
맛있는 맛이 난답니다.
담음새가 너무 예뻐서 홀딱 반해버리고 마는데요.
푸짐한 월남쌈 재료들
따지고 보면 거의 야채들이에요.
닭가슴살 냉채가 포인트고요.
사실 야채만 라이스페이퍼에 말아서
땅콩소스에 찍어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이렇게 푸짐해 보여도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아요.
급조한 땅콩소스 이것도 고소하고 시원 새콤한 것이 맛있더라고요.
듬뿍 얹어서 맛있게 돌돌 말아먹었답니다.
라이스페이퍼 물에 축여서
야채 지단 고기 얹고
돌돌 말아 한 쌈!
월남쌈 반으로 잘라놔봤어요.
곱게 색이든 월남쌈
따듯한 물도 준비하고
라이스페이퍼도 준비하고요.
먹는 것 앞에선 인내심이 부족해져요.
얼른 먹고 싶은 맘에 서두릅니다.
예쁜 월남쌈 만드는 법!
요렇게 마무리하고
예뻐서 오늘도 사진 많이 많이 남겨봅니다.